'악재 겹겹' 넥슨, '지스타'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악재 겹겹' 넥슨, '지스타'로 분위기 반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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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지스타 2015'에서 넥슨 모바일 RPG 'HIT(히트)'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지스타 2016' 역대 최대규모 참가
다수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격 준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이 최근 연이어 불거진 악재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넥슨은 11월에 열리는 '지스타 2016'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석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다양한 신작 게임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1월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6'에 400부스(B2C 기준)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이로써 넥슨은 지스타가 처음 개최된 2005년 이후 '12년 연속' 참가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으며, 그 규모도 지난해 300부스보다 100부스 증가한 400부스로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넥슨은 지난해에도 300부스를 통해 전시관 한쪽을 모두 차지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지스타가 아닌 넥스타(넥슨+지스타)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스타 2016에도 자사에서 준비중인 다양한 신작들을 출품하고, 문화로서 게임의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게임산업이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인 넥슨의 모바일 신작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블리츠X', '삼국지조조전 Online', '삼국지를 품다2 PK' (사진=넥슨)

이와 함께 넥슨은 남은 3·4분기 약 20종에 이르는 모바일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메이플스토리'와 '삼국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게임이다.

먼저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적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은 현재 2차 테스트를 마쳤으며, 마지막 담금질을 마치고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도 지난 15일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

삼국지 IP의 경우 3종이 출시 예정이다. '삼국지를 품다' IP를 활용한 '삼국지를 품다2 PK'는 이달 30일 프리 오픈을 거쳐 9월 초 안드로이드OS 버전으로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삼국지 조조전' IP를 활용해 만든 '삼국지조조전 Online'는 현재 2차 시범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진삼국무쌍7' 원작을 활용해 대만 게임개발사 엑스펙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RPG  '진삼국무쌍:참'도 연내 글로벌(중화권, 일본 제외)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를 포함해 '야생의 땅: 듀랑고', 'M.O.E.', '리터너즈', '건파이 어드벤처', '삼검호2'  등도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노정환 넥슨 국내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다양성을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를 갖춘 모바일 신작을 다수 준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게임성과 새로운 장르를 기다려오신 많은 유저분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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