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도이치뱅크 쇼크 완화에 금융주 중심 '급등'
뉴욕증시, 도이치뱅크 쇼크 완화에 금융주 중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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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 뉴욕증시가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가 주가를 견인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91% 상승한 1만8308.1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80% 오른 2168.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1% 상승한 5312.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부각됐던 도이치뱅크 벌금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JP모간은 미국 법무부가 도이치뱅크에 부과했던 벌금을 54억달러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벌금액 140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유로그룹의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도이치뱅크가 독일 정부의 지원 없이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안정감을 더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도이치뱅크 주가는 14.02%, 독일증시에서는 16.13% 상승했다. 최근 도이치뱅크 벌금 쇼크로 약세를 보였던 미국 금융주도 모두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3.29%, 골드만삭스는 1.46% 올랐다. JP모간도 1.4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밑돌았다. 소득 증가 속도가 둔화한 영향으로 이 기간 소득은 0.2% 증가했다. 2월 소득이 감소한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9월 미국의 미시간대학교 소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전달(89.8)보다 상승한 91.2를 기록했다. 로이터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0을 웃돌았다.

한편 도이치뱅크 우려가 줄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날(유로당 1.1220달러)보다 상승한 유로당 1.123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달러당 101.16엔)보다 상승한 달러당 10.38엔을 기록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전날과 같은 95.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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