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박수로 의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박수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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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승인됐다.(사진=연합뉴스)

그룹 무게 중심 '미래전략실→이사회' 이동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제 48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임원(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많은 주주가 동의 의사를 밝혀 원안대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박수로써 의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새 이사회의 사내 이사진(등기이사)은 이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부품부문장), 윤부근 사장(소비자가전부문장), 신종균 사장(정보기술·모바일부문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이 부회장은 각 부문을 조율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법적 책임을 지는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사회 합류로 이사회 역할이 강화되면서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기능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1호 의원으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2호 의안으로 사내이사 이재용 부회장 선임의 건이 다뤄졌다. 플린팅 솔루션 사업부 분할 계획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이 부회장은 예상대로 주총회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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