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朴대통령 탄핵 긴급회의…24시간 비상체제 돌입
한은, 朴대통령 탄핵 긴급회의…24시간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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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외 불확실성에 국내 정국 불안도 장기화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물론 실물 경제도 하방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에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시장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다.

이 총재는 9일 탄핵안 가결 직후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예상되는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경제 안정이라는 중앙은행 역할 수행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 결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정국 불안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한은은 통화금융대책반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금융·외환시장 상황 변화와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평가 등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위기대응 계획도 재점검하기로 했다. 향후 시장 불안 심리가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일반 경제주체와의 커뮤니케이션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10일 오전 8시 30분 총재 주재 간부회의를 다시 개최해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해외투자자 시각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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