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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뉴스]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공격경영' 결실

기사승인 2017.01.06  1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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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경영 10주년을 맞이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공격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올해 세간에 내놓을 현대의 첫 면세점은 정 회장의 '창조적 DNA' 어떻게 구현할지 기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2007년 12월 현대가 3세 중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취임 5년간 그의 뒤에는 '은둔의 경영자'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경쟁사인 롯데와 신세계가 마트, 편의점, SSM(슈퍼) 등으로 유통영역을 넓힐 당시 현대만이 신규점포를 내지 않으며 숨고르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정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선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패션업체 한섬을 인수 했다. 이외에도 가구업체 현대리바트, 식품에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계열사를 섭렵하며 유통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한 것은 덤이다.

정 회장의 '공격경영'은 2014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 뜻은 매년 신년사에서 여과없이 드러난다. 2014년에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경영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거론한 이후 2015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수", 2016년 "위기는 현실에 안주할 때 온다", 2017년 "실패를 두려워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2015년 2월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에는 디큐브시티점,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동대문과 송도점을 출점했다.

향후 서울 송파구에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을 포함해 총 5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가든파이점 이후에는 2018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을, 2019년에는 경기도 남양주와 동탄에 아울렛, 2020년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현대백화점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점과 남양주 아울렛에만 59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격경영의 결실은 정 회장 10주년에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까지의 현대백화점 누적 매출액은 1조3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1조180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21억6654만원으로 12.8% 신장했다. 저성장기조에 유통업계가 불황을 맞은 상황에서 두자리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업계는 정 회장의 '공격경영'이 궤도에 올랐다고 표현하고 있다. 지난해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올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오픈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임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그룹의 창조적 DNA를 만든다"고 주문한 만큼 45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주목 받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내보이겠다고 선언했다.

또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분을 인수한 것도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양수도 금액은  3261억원으로 정 회장은 그룹의 패션부문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폭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한섬과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합칠 경우 약 1조3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LF(구 엘지패션)에 이어 업계 '빅4'로 도약하게 된다.

김태희 기자 alttab@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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