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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국가 바우처 사업 선점 '경쟁'

기사승인 2017.01.12  16: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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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카드업계가 새해 들어 화물복지카드 출시에 나서는 등 국가 바우처 사업 선점을 위한 행보로 분주하다.

바우처 카드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게 발급돼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로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특화 고객 유입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카드가 화물차 운전자에게 유가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담은 화물복지카드 상품을 각각 출시, 이어 신한카드도 기존 특화 상품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화물복지카드는 국토교통부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에 따라 화물차에 사용되는 연료에 대해 최대 100원 상당의 유가보조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유류구매카드다. 그동안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만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먼저 삼성카드가 선보인 '화물복지 삼성카드'는 S-OIL과 GS칼텍스 2개 정유사에서 각각 할인 및 적립 등 리터당 최대 100원의 혜택을 받을 수있다.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고속도로 통행료 10% 할인을 제공하고, 부가세환급 편의지원 서비스도 등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유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리터당 345.54원이 청구 할인되는 화물복지카드 3종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제휴 정유사(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SK에너지, S-OIL)에서는 리터당 최대 100원을, 일반 주유소에서는 리터당 최대 35원의 추가 혜택을 각각 받을 수있다.

신한카드는 '현대오일뱅크 2UP 화물운전자 복지카드'를 리뉴얼했다. 이 카드는 지난 2004년 선보였던 화물복지카드의 혜택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한 것이다. 특히, 신한카드는 이번 상품을 고객 결제패턴에 따라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적 고정형과 실적 연동형으로 나눠 리터당 최대 100원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국가 바우처 사업 경쟁에 나선 것은 정부가 투명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우처 카드를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는 이 시장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영유아 지원카드가 통합 출시된 육아복지카드인 '아이행복카드'는 출시 1년 만에 신한, 롯데, 하나카드 모두 1조원이 넘는 실적을 거뒀으며, 일부 카드사는 현재 2조원 달하는 누적 취급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급도 지난해 말 기준 신한카드는 71만매, 롯데카드는 61만매, NH농협카드는 29만4000매를 거두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가 바우처 사업 관련 카드 상품의 경우 카드사 입장에서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모집에 따른 비용 절감은 물론 유입된 고객에 대해 향후 금융 서비스 연계 등도 가능해 미래 수익성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holiday@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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