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 대표이사 "올해 2천억 규모 네트워크 확장"
실라키스 벤츠 대표이사 "올해 2천억 규모 네트워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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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회공헌 기금 40억원 추가 조성"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가 올해 국내에 6개 모델을 출시하고 딜러·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대규모 투자한다. 또 한국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16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벤츠의 작년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올해 로드맵을 밝혔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2016년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벤츠는 작년 국내에서 전년대비 19.9% 증가한 5만6343대를 판매, 연간 5만대 판매 목표와 수입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벤츠의 글로벌 성장률 11.3%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벤츠가 11년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 브랜드로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은 지난해 벤츠가 8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나라다.

벤츠는 올해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와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고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라인업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매틱' 등 3개 신차로 강화하는 등 6개 모델을 선보인다.

그는 "경제성장률이 예전만큼 높지 않고 정치적 불안정 때문에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국내에서 6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벤츠는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42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를 연내 50개 전시장, 55개 서비스센터로 확충하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 1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벤츠와 딜러사는 지난해 600명 이상을 신규 채용, 임직원이 전년대비 20%가량 늘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다임러그룹으로부터 5250억원 상당 부품을 조달하도록 해외진출을 도왔다.

아울러 그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올해 사회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책임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벤츠 코리아의 최대 딜러인 한성자동차의 '판매망 독점' 혐의를 조사하는 것에 대해 그는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며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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