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스코리아,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상장 추진
토박스코리아, 대우SBI스팩1호와 합병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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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셀렉숍인 토박스코리아가 대우SBI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대우SBI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우SBI스팩1호는 16일 금융위원회에 토박스코리아와의 합병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 대 234.8228731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3월 7일, 합병기일은 4월 11일이다. 합병신주는 4월 25일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1월 설립된 토박스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판권자들에게 독점·홀세일 계약을 통해 현재 30여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설립된 해 분당 정자동에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등 36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몰,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토박스코리아의 주력 브랜드는 '미니멜리사'(mini Melissa)와 '씨엔타(Cienta)다.

미니멜리사는 인체에 무해한 멜플랙스(Mel flex)소재로 만든 젤리슈즈이고, 씨엔타는 스페인의 스니커즈 브랜드로 천연 재료만으로 만든 친환경 슈즈다. 바퀴 달린 운동화로 유명한 힐리스(HEELYS)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 세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모두 보유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토박스코리아는 지난해 5월, 중국의 대형 유통회사인 '금응국제무역유한회사'와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 중국 유아동 슈즈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 남경에 2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올해부터는 중국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확실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토박스코리아는 지난 2013년 2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5년 124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165억원을 기록, 전년 전체 매출액을 넘어서는 등 고공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토박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대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아동 프리미엄 슈즈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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