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5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 특검 출석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5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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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인사 개입 의혹 관련 조사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5일 오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최순실씨 관련 불법 인사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이 특검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김 회장을 상대로 최씨가 개입한 인사 청탁에 따라 내부 임원을 승진시켰는지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안종법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거쳐 하나금융 측에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승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갖고 수사 중이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 근무 당시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대출을 돕고, 최씨 모녀의 재산을 관리해준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귀국한 이 본부장은 KEB하나은행 지점장에서 영업본부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앞서 특검은 이 본부장과 정 전 금융위 부위원장, 정은보 현 금융위 부위원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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