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물가 '한숨 돌렸다'…계란 제외 대부분 가격 인하
식탁물가 '한숨 돌렸다'…계란 제외 대부분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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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멈추지 않고 계속 오르던 소·돼지·닭 등 축산물 가격이 잠시 소강기에 접어들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축산 물가는 동결되거나 소폭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갈비(1등급·100g)는 5169원으로 일주일 이상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970원보다는 4% 비싼 가격이다. 한우 등심(1등급·100g)은 7818원으로 일주일(3월17일) 전과 비교해 42원 인상됐지만 전년(8066원)과 비교해서는 248원 저렴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중품·100g) 냉장육은 2014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원 싸진 반면 수입 냉동품은 1110원으로 20원 비싸졌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값싼 냉동 수입품을 찾는 수요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산지 가격 인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닭고기(중품·1kg) 가격은 5582원으로 소폭 줄었다. 닭고기 가격은 한달 전 5469원, 일주일 전 5670원, 하루 전 5682원으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었다.

현재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생닭 1kg을 각각 6490원, 7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23일 5980원으로 생닭 가격을 15.4% 인상했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요청에 의해 하루 만에 원상 복귀 시켰다.

반면 계란 1판(30개입) 가격은 지난 17일 7299원에서 24일 7348원으로 일주일간 49원 올랐다. 전년과 비교해서 아직도 37.8% 비싼 가격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 23일부터 계란 1판 가격을 6680원에서 6880원으로 3%가량 인상했다.

다만 국내 유통시장에서 계란 1판의 최고·최저 가격의 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 지난달 계란 1판의 최고 가격은 8260원, 최저 가격은 6100원으로 2160원 차이였는데 이날은 1490원이었다.

우유는 2529원으로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같은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수산물 가격도 함께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고등어(중품·1마리)의 경우 일주일 전 3109원에서 이날 2987원으로 122원 싸졌다. 같은 기준 갈치도 1만2050원에서 1만11900원으로, 물오징어도 3418원에서 3274원으로 변동됐다.

배추 1포기도 3986원에서 3938원으로, 양배추 역시 4806원에서 4471으로 인하됐다. 이외 시금치 3890원(-295원), 상추 602원(-10원)도 가격이 줄었다. 쌀(20kg)은 3만6131원, 소금(5kg)은 6931원으로 일주일간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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