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률 1위 도시는 서귀포…꼴찌는 동두천
지난해 고용률 1위 도시는 서귀포…꼴찌는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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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지난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가 가장 높았고 경기 동두천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72.4%로 가장 높았다. 

서귀포 뒤를 충남 당진시(69.4%), 제주 제주시(67.0%)가 따랐다. 이들 지역에선 농림어업 비중이 14.4∼31.1%로 시 지역 평균(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서귀포시에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중이 26.7%, 당진시는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중이 30.3%로 가장 높았다.

78개 군 지역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79.5%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 산업 중에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42.6%,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 비중이 23.0%로 가장 높았다.

시 지역 중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 동두천시(51.5%)였다. 동두천 외에 경기 과천시(52.6%), 전북 전주시(53.2%)의 고용률이 낮았는데, 이들 지역은 공통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38.0∼50.8%로 가장 컸다.

직업별로는 동두천시에선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중이 25.6%로 가장 높았고 과천시에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40.3%로 가장 높았다.

군 지역 중에선 경기 양평군의 고용률이 58.1%로 가장 낮았다. 대체로 고용률 상위 지역은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낮았다.

9개 도의 시·군별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70.2%)였다. 2위는 광·제조업 비중이 큰 경남 거제시(67.5%)였다.

임시·일용 근로자 비중은 울릉군(27.9%)에서 가장 높았다. 청년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안양시(17.4%)와 충남 아산시(17.4%)였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전남 신안군(73.1%)에서 가장 높았고 광·제조업은 거제시(46.5%), 건설업 경북 울진군(16.0%), 도소매·음식숙박업 강원 속초시(3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경기 고양시(1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과천시(50.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9개 도의 시 중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부천시(4.8%)였고 군에선 경북 칠곡군(3.8%)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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