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년 만에 2200 돌파…연중 최고치도 경신
코스피, 6년 만에 2200 돌파…연중 최고치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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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약 6년 만에 장 중 2200선을 뚫었다.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0p(0.38%) 오른 2205.1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2200선 초반에서 등락을 오고가는 모습이다.

전날 2196.85에 종가를 형성했던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220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장 중 2200선을 넘긴 것은 2011년 5월4일(2201.69) 이후 근 6년만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 6000선을 넘어섰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23p(1.12%) 상승한 2만99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6p(0.61%) 높은 2388.61에, 나스닥 지수는 41.67p(0.70%) 오른 6025.49에 장을 마감했다.

이시각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44억원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 310억원 어치 주식을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02억1300만원의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큰 지수 상승에 따라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하다. 증권(2.23%)을 필두로 기계(1.10%), 화학(0.91%), 건설업(0.91%), 운수장비(0.76%), 유통업(0.77%), 서비스업(0.61%), 서비스업(0.57%), 금융업(0.51%) 등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통신업(-1.01%), 음식료업(-0.35%), 의료정밀(-0.38%), 섬유의복(-0.14%), 철강금속(-0.14%) 등 5업종은 빠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9%), NAVER(-0.49%)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고 있다. SK하이닉스(2.48%)를 중심으로 삼성물산(1.15%), 현대차(1.38%), 삼성전자우선주(0.67%), 현대모비스(0.44%) 등 종목들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종목별로는 증권주들이 일제히 급상승 중이다. 오전 9시44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 대비 3.35%(2700원) 오른 8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한국투자증권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강세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증권사들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50p(0.40%) 오른 635.07을 지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 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이 29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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