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대박 조짐'…19일간 계약대수 2700대 돌파
기아차 스팅어 '대박 조짐'…19일간 계약대수 27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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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日 평균 목표치 2.5배김창식 부사장 "브랜드 이미지 한단계 상승"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Stinger)'가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출시 초기부터 경쟁모델인 독일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과 경쟁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기아자동차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의 경쟁모델을 BMW 4시리즈와 아우디 A5를 지목했다. 이는 디자인과 R&D 집약된 역량을 내세운 기아자동차만의 자존심이다.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비스타 홀에서 열린 스팅어 미디어 시승회에서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국내 영업본부장)은 "스팅어는 사전계약 시행한 지난달 11일부터 7일까지 약 2700대 계약이 완료됐으며 판매 계약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올해 판매목표는 8000대이다. 2700대의 판매 실적은 이미 일평균 목표치를 2.5배 상회하는 판매실적을 보이며 대박 조심을 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측의 빅 데이터 분석을 보면 남성 고객이 84%를 차지하며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30-40세대 남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일 19일 만에 2700대라는 사전계약 건수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 13.0% ▲30대 30.6% ▲40대 34.5% ▲50대 15.8% 등으로 집계됐다.

▲ 기아차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트림별 선호도를 보면 44.3%를 차지한 3.3 터보 가솔린 모델이 주력모델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터보와 2.2디젤 엔진의 상위 트림인 플래티넘의 비중이 44.1%를 기록했다. 특히 전 트림에 적용된 4륜구동 'All Wheel Drive'와 최첨단 예방 안전 스펙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각각 50.4%와 66.2%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장 색상 중 '스노우화이트펄'(28.1%)의 선택 비중도가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무채색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하이크로마 레드'가 13.2%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포츠 세단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모델인 3.3 터보 가솔린 차량은 V6 3.3 트윈터보 GDI엔진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3.3 터보 GT트림의 경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적용해 일반 주행 시의 핸들링 성능뿐만 아니라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키는 등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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