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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文대통령 앞서 재벌총수 만나 협조 구하겠다"

기사승인 2017.06.19  1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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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개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몰아치기식 개혁 지양···자발적 변화 유도
기업집단국 신설 등 조직개편
7월말 완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재벌저격수'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재벌개혁 드라이브가 가동됐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미국 순방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앞서 재계와 만나 새 정부의 공약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6월 대통령 순방에 기업인들이 참석할 텐데 대통령이 직접 재계 인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 취지를 설명하고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해 정부와 재계의 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4대 그룹과 공식 미팅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통령께 보고하고 승인받았고 총리·부총리와도 주말에 협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대 그룹 관계자에게 충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나의 희망 사항을 대한상의에 전달했다"며 "총수냐 전문경영인이냐 관심이 있겠지만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면담 대상이 재벌총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업 측에서도 스스로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맞게 변화해 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각 그룹의 특수 사정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재벌은 한국 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조치 이전에 충실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와 시장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기업들이 변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강력히 전달하는 것이 재벌과 만남을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재벌개혁에 대해서는 '몰아치기식의 개혁'을 지양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재벌개혁은 일회적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선 안 된다"며 "재계와의 소통은 대기업집단이 사회와 시장이 기대하는 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 구성이 완료되면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직접 만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집단국 신설 등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7월 하순 쯤이 돼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개편 구성이 완료되면 인사이동도 있고 공정위 업무 방향도 좀 더 구체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BBQ에 대한 공정위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치킨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 '김상조 효과'라는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공정위는 남용담합 등이 아닌 이상 가격결정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며 "공정위는 물가관리기관이 아니고 그런 차원에서 시장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seoulfn.com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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