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장중 최고치 '바짝'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장중 최고치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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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p(0.07%) 오른 2380.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2.49p(0.10%) 오른 2381.09에 문을 연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 2위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는 2385.83까지 고점을 높여 지난 14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2387.29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에너지주 상승에도 혼조세로 마감됐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p(0.01%) 하락한 2만1394.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0p(0.16%) 높은 2438.30에, 나스닥 지수는 28.56p(0.46%) 오른 6265.25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7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풀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6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35억79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기계(-1.05%)를 필두로 섬유의복(-0.99%), 음식료업(-0.74%), 화학(-0.69%), 건설업(-0.58%), 금융업(-0.55%), 은행(-0.48%), 보험(-0.35%), 운수창고(-0.25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3.61%), 전기전자(1.14%), 제조업(0.54%), 철강금속(0.45%), 비금속광물(0.23%) 등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빨간불'이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84% 오른 24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장 초반 241만원을 터치하며 지난 20일(240만7000원)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를 5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0.11% 오른 19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도시바 인수에 대한 기대감에 장 중 6만6700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한 시가총액 2위주 SK하이닉스는 현재는 2.77%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삼성물산(1.80%), NAVER(0.90%), POSCO(0.74%)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0.97%), 신한지주(-0.82%), 한국전력(-0.47%) 등은 약세다.

이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65곳, 하락종목은 515곳, 변동 없는 종목은 94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p(0.05%) 오른 669.21을 지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이 51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55억원, 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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