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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4년차 직장인, 직접 이용해 보니…대출금리는?

기사승인 2017.07.27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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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 5%대…접속 중 '오류' 발생
폰인증·신분증 촬영 후 10분앱스토어 검색 어려움 겪기도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민망한 영상통화는 없었다. 혼잡스러운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쉽게 가입이 가능했다. 가입 즉시 직장과 소득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대출 금리 수준도 곧장 알 수 있었다. '같지만 다른 은행' 답게 간편함은 달랐다. 다만, 출범 직후 접속자 폭주로 발생한 앱 실행 오류는 옥의 티로 남았다.

27일 오전 7시 공식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를 직접 사용해봤다. 아이폰 사용자인 기자는 앱스토어에서 '카카오뱅크'나 '카카오', '카카오은행' 등으로 검색해봤으나 애플리케이션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다. 포털 검색 결과 카카오뱅크 공식 페이스북에 공지된 url을 통해 어플을 다운 받았다. 카카오뱅크 담당자에 따르면 한글 '카카오뱅크' 검색 시에는 11번째로, 영문 'kakao bank' 검색 시에는 곧장 앱을 발견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여느 카카오 계열 앱과 같이 기존 카카오톡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니 이름과 프로필 사진이 인식됐다. 계좌개설 단계에서는 이름과 주민번호 입력-약관동의-휴대폰 인증-비밀번호·패턴·지문등록-주소·직장정보 입력-금융거래 목적 작성의 과정을 거친 뒤 통장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휴대폰 인증 과정에서는 잠시 오류가 나기도 했지만, 다시 입력하자 곧바로 다음 단계로 연결됐다.

마지막 검증은 신분증 촬영과 타행 계좌 확인이다. 기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자, 카카오뱅크에서 '멋진싱아'라는 이름으로 1원을 이체해줬다. 다시 카카오뱅크를 실행해 입금이름을 입력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됐다. 휴대폰 인증 오류와 수 차례의 신분증 촬영, 기사 작성을 위한 중간 캡쳐 과정을 거쳐 기자가 카카오뱅크 계좌를 트는 데는 은행의 안내보다는 다소 긴 10분이 소요됐다.

   
▲ 자료=카카오뱅크 이용화면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체크카드를 즉시 발급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새겨진 카드 4종 중 라이언의 파란 카드를 선택하고,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했다. 계좌를 만들면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이모티콘도 다운 받았다.

관심이 높았던 소액 마이너스 대출 '비상금 대출' 서비스부터 이용해봤다. 비상금 대출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1분 안에 받을 수 있는 간편 소액대출로, 최저 금리는 연 3.35% 수준이다.

비상금 대출 신청을 위해서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가계대출 상품 설명서를 확인하고, 정보 동의를 거쳐 휴대폰 본인확인을 한 차례 더 진행해야 했다. 이후 곧장 비상금 충전금액과 대출금리가 산정됐다. 기자의 비상금 충전 금액은 200만원, 대출금리는 6.828%였다.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도 신청 절차는 간단했다. 직장·소득정보 입력 단계만 추가 됐다. 이름, 주민번호 입력-휴대폰 본인확인-직장 이름, 직위, 고용형태, 입사년월, 연소득을 입력한다. 직업 항목이 세분화 돼 있지 않아 기자는 대기업/중소기업/공공기관, 직위는 사원, 입사년월인 2013년 11월을 입력했다. 산정된 마통 한도는 3270만원, 예상금리는 5.317%로 설정됐다. 직장인 마통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최저 금리 연 2.86%를 제공한다. 신용대출 상품 역시 입력 항목도, 금리도 같았다.

대출 금리를 확인한 뒤에는 10일 이내에 전화로 팩스를 요청하거나, PC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직장/소득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자격득실확인서와 보험료납부확인서 등 필요서류도 팩스로 제출해야 한다.

해외송금의 경우 송금할 국가와 금액을 입력하면 환전 금액과 송금 수수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5000달러 까지는 수수료가 5000원, 5000달러 초과의 경우에는 1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예적금 상품은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모두 1년제 연 2.0%를 제공한다. 자유적금의 경우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연 0.2%p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기자가 매달 10만원 자동이체 방식으로 1년제 자유적금 상품에 가입하자, 만기 예상이자가 세전 1만6129원으로 곧장 조회됐다.

   
▲ 자료=카카오뱅크 이용 화면

다만, 기자가 입출금 통장에 예치한 뒤 '세이프 박스' 기능을 이용해보려고 앱을 다시 실행했을 때는 오류 때문에 실행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만난 동료 기자들도 오류 때문에 가입하지 못했다는 사례가 많았다. 이를 의식한듯 카카오뱅크 페이스북 게시글에서도 앱 다운을 안내하는 글이 삭제돼 있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이용 고객이 폭주하면서 앱이 일시적으로 오류가 났다"며 "곧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선 기자 ees@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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