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2348.26 마감
코스피, 개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2348.2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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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54p(0.88%) 상승한 634.91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 마감하며 2340선을 회복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04p(0.60%) 오른 234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21.52p(0.92%) 뛴 2355.74로 출발한 지수는 닷새 만에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덕에 2358.46까지 치솟았다.

북한과 미국의 설전이 다소 진정된 데다 7월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매도 전환하면서 지수는 2340선 중반으로 살짝 밀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원, 670억원가량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1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금융투자와 투신도 123억원 490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약 60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약 183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전기전자는 2%대 강세였고 의료정밀, 음식료, 보험, 종이목재, 제조, 증권, 기계, 서비스, 비금속광물, 의약품, 유통, 금융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대로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 은행, 건설, 섬유의복, 통신 등은 소폭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삼성전자는 2.67%, SK하이닉스는 3.50% 뛰었고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SK도 호조였따. 이날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2% 넘게 밀렸고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도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44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360개 종목은 떨어졌다. 65개 종목은 보합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특징주로는 오리온이 매수 최적기 분석에 6.6% 올랐고 대한해운, LG, 삼양식품은 2분기 실적 호조에 각각 17.84%, 3.26%, 6.71% 강세였다.

한국항공우주는 감사의견 적정 의견에 16.12% 급등했고 일진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전기차용 일렉포일 개발 소식에 8.22% 상승했다. 한국콜마, 쿠쿠전자는 2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5.14%, 2.59%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54p(0.88%) 상승한 634.9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305억원, 223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 홀로 583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섬유·의류, 제약은 2% 넘게 올랐고 비금속,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제조,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IT부품, 유통, 금융, 금속, 건설, 운송, 화학, 방송서비스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셀트리온, 포스코켐텍은 4%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CJ E&M, 휴젤, 코미팜, 바이로메드, 신라젠, 컴투스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로엔,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는 출렁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6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65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카테아가 관리종목지정사유 일부 해제에 상한가였고 유안타제1호스팩은 합병 예정 글로벌텍스프리가 유럽시장 진출 계획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크레아플래닛 역시 바이칼 심층수 국내 유통 소식에 상한가였고 아이엠텍은 KGP 제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기각에 9% 가까이 올랐다. 잉크테크와 동성화인텍은 2분기 적자전환에 각각 13.67%, 10.64%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41.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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