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연체금리 절반 수준 인하…매월 소멸채권 소각
우리銀, 연체금리 절반 수준 인하…매월 소멸채권 소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더큰금융 우리의 약속 선포식'서 우리은행 직원들이 더큰금융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서민금융지원 확대…포용·생산·신뢰 '더큰금융' 실천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우리은행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포용·생산·신뢰의 '더큰금융' 10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연체 가산금리를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인하하고 소멸채권도 매월 소각한다.

우리은행은 23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600여명 임직원에게 더큰금융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대회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10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해 서민금융과 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일단 오는 11월중 금융권 최초로 현재 7~8% 수준인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2093억원 규모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일괄 소각한데 이어 향후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도 매월 소각하기로 했다.

성실상환자나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한 금융비용 감면도 진행한다. 서민금융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 간 최대 2%p의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는 창구 송금 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 은행 이용시 발생하는 수신 관련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준다. 

또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별 거점 33곳에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설치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자산 형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은행 점포 수 감소로 은행 방문이 어려워진 고령층의 내점이 많은 영업점 3곳을 대상으로, 시니어 브랜치도 시범 운영한다.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상담사 배치 및 사랑방 형태의 공간배치를 통해 고령자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큰금융 실천 다짐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가계소득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