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은성수 "김조원 KAI 사장 적임자…한 배 탔다"
[2017 국감] 은성수 "김조원 KAI 사장 적임자…한 배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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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항공우주산업 경력 전무 지적에…"내부 통제 기대"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은성수 행장이 김조원 신임 사장 인선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방산 비리 논란을 겪고 있는 KAI에는 항공우주산업 분야 전문가보다 경영 투명성을 높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은 행장은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의 김조원 씨가 KAI 사장으로 선임되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냐"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KAI는 기술적 문제보다는 경영의 투명성, 회계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야의 전문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유승민 바른 정당 의원은 이날 "감사원 출신에 더불어민주당에 2년 있었다고 중대한 항공우주산업을 맡은 회사에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냐"며 "경영 투명성을 문제로 그런 인사를 하면 민주당 출신들이 온 회사에 다 가야한다. 이런 사람이 KAI를 망쳐놓으면 대주주로서 책임지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은 행장은 "나도 (김 사장과) 같은 배를 타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 KAI는 분식회게와 투명성 제고가 문제되기 때문에 나로서는 정부와 소통이 되는 인사가 KAI를 꽉 잡고 내부통제를 해주면 좋겠다고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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