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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생활용품 '펀' 마케팅 재미 들렸다

기사승인 2017.10.24  18: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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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의 펀(FUN) 마케팅 사례인 '2080X배달의민족 치약·칫솔 휴대용세트'(왼쪽)와 '케라시스X배달의민족 넌 내게 목욕감을 줬어 선물세트'. (사진=애경)

'이쓸 때 잘해' '피곤해도 씻고 자자' '걱정말아요 그때' 문구 삽입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이 20~30대를 겨냥한 '펀(FUN)'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2080X배달의민족 치약·칫솔 휴대용세트'나 '케라시스X배달의민족 넌 내게 목욕감을 줬어 선물세트'처럼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과 애경이 손잡고 선보인 제품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만한 재미 마케팅 사례다.

24일 애경은 배달의민족 협업 제품에 대해 매일 써야 하는 생활용품에 재미를 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에 따르면, 2080X배달의민족 치약·칫솔 휴대용세트는 '이빨청춘', '이쓸 때 잘해', '수동칫솔' 등 재미난 문구가 적혀 있다.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케라시스X배달의민족 넌 내게 목욕감을 줬어 선물세트 역시 '피곤해도 씻고 자자'(바디워시), '바쁘니까 빨리 감기'(샴푸), '다 때가 있다'(때수건), '이거 다 거품이야'(비누) 등을 적용했다. 배달의민족 협업 제품뿐 아니라 지난 7월 출시한 샤워메이트 에블바디 필링티슈에도 '끝날 때까지 끝난 때가 아니다'와 '걱정말아요 그때' 문구를 넣어 재미를 봤다.

애경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품질의 제품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알릴 수 없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첫인상으로 디자인과 함께 제품명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또 "앞으로도 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감성을 더해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alttab@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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