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맞춤' 건기식 띄운다
식품업계, '맞춤' 건기식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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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 건기식 전문브랜드 헬스원에서는 복합다이어트 건기식 '더 늦기전에'를 출시했다.(사진 = 롯데제과)

롯데제과 다이어트용 '헬스원 더 늦기전에, KGC인삼공사 여성용 '화애락 밸런스팩' 출시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식품업계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여성 등 건강취약계층에 특화된 건기식 브랜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건기식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4일 식품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롯데제과는 건기식 전문브랜드 헬스원을 앞세워 복합다이어트 건기식 '더 늦기전에'를 출시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롯데제과는 한 때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던 인기제품 '마테다이어트'에서 착안해 '더 늦기전에'를 내놨다고 밝혔다. 제품은 정제형과 스틱형 2종이며, 주원료는 그린마테추출물이다. 정제형인 '더 늦기전에 리셋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와 더불어 관절 건강과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스틱형 '더 늦기전에 리턴 다이어트'는 우유나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꾸준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KGC인삼공사는 여성용 종합영양제품 '화애락 밸런스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류, 아세로라, 라즈베리 등 레드푸드를 함유해 항산화에 좋은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여성의 뼈 건강을 위한 '화애락 리본'도 함께 선보였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대두이소플라본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골밀도 저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 등도 함유됐다.

종합식품기업 동원에프앤비에서는 어린이 건기식 브랜드 '키누'를 선보였다. 키누라는 이름에는 어린이를 위한 영양소(Kids Nutrition)라는 뜻이 담겼다. 동원에프앤비는 첫 제품으로 '키누 핑크퐁 츄어블 멀티비타민'을 출시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각종 비타민 등 12가지 필수 영양소를 담았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이 여러 해째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식품기업들도 건기식 제품 라인업을 넓히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여성,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타겟으로 한 건기식 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에서 중년 여성과 어린이 비중은 각각 20.4%,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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