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캐딜락 사장 "기본기 다지는 한 해, 숫적인 성장보다 내실"
김영식 캐딜락 사장 "기본기 다지는 한 해, 숫적인 성장보다 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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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의 신년간담회에서 김영식 총괄사장이 스피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지엠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올해는 기본기를 다지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숫자적인 성장보다 내실 있는 성장을 해나갈 것이다"

19일 캐딜락 신년간담회에서 GM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새해경영전략과 관련 이같이 강조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008대를 판매해 1996년 브랜드 출범 이래 처음으로 2000대를 돌파하면서 2016년 대비 82% 성장을 하며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캐딜락의 지난해 실적은 5년 간 7배 성장한 수치이며 국가별 판매실적에서 중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 이어 판매량 5위에 올랐다.  

급성장한 지난해 실적을 보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첨단 편의사양 등이 고루 적용된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가 2016년 대비 145% 성장한 805대가 판매되면서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최첨단 안전 및 다목적 편의사양을 갖춘 XT5,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ATS, CTS,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 고성능 세단 V시리즈 등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김사장은 "올해는 판매실적보다 마케팅 차원의 활동과 함께 딜러 및 네트워크 확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서비스 센터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의 기회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9년 자동차 산업 경력 중 애프터세일즈 분야에서 20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딜락의 서비스 네트워크 및 딜러 등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대해 철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은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로운 전시장을 개장해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존 부산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 정비하고 하남, 인천 등지에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마련하며 기존 19개의 서비스 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 센터로 변환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캐딜락은 올해 안에 16~17개의 전시장, 25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한다. 현재 수원과 하남, 인천에 새로운 서비스센터와 전시장을 준비 중이며, 부산 서비스센터는 3S를 도입해 센터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영식 사장은 한국지엠의 철수설에 대한 질문에 "GM이 인도와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한국지엠이 유일하게 소형 생산기지를 가지게 됐으며 현재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이외에도 가장 큰 규모의 디자인센터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지엠이 한국에서 오래도록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캐딜락은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며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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