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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임상 중단…"새 적응증 협의"

기사승인 2018.02.14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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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2상 중간분석 결과 목표 유효성 입증 못할 가능성 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릴리는 그동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벌여왔다. 두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다른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릴리는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공시를 통해 "릴리가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임상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알려왔다"며 "다른 적응증 개발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릴리의 임상 2상 중단과 새로운 적응증 개발 협의에 따른 계약서상 변경은 물론 계약금 또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반환 같은 비용상 의무사항도 없다고 설명했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3월 릴리에 총 7억달러(약 7500억원)를 받기로 하고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생체 활성화 효소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질환 치료제여서 'BTK 억제제'로 불린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 신장염 등 면역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를 우선 받았으며, 이후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400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kh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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