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中 무역갈등에 일제히 하락 출발
유럽증시, 美·中 무역갈등에 일제히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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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관세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현실화된 영향이다.

23일 오후 5시 20분(이하 한국 시간) 기준,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6916.89를 보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8% 떨어진 3315.47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시 35분 1.45% 하락한 1만1924.92를,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43% 낮은 5093.31을 나타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對美) 투자도 제한하는 '중국의 경제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국 간 통상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한국 코스피지수가 각각 4.51%, 3.18% 폭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3.39%, 4.49%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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