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운영사 선정 제안서 내달 20일까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확장을 위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선정하고, 동남권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 'KDB 넥스트원(NextONE) 부산'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DB 넥스트원은 산업은행이 2020년 7월부터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30개사 스타트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기, 105개사를 선발해 보육했으며 이 중 51개사가 약 600억원(산업은행 직접투자 11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부산의 공동운영사 선정 사업제안서를 다음달 20일까지 접수한다. 선정된 공동운영사와 6월 말까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내외를 1기로 선발하고 7월부터 약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DB 넥스트원 부산의 보육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9층에 위치해 있다. 스타트업 IR 공간과 VC 투자자 사무공간,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및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사업연계 및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기업 대상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직‧간접 투자 등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부산시의 부산창업청 신설‧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