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80선 마감···기업 밸류업 발표 앞두고 저PBR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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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닥도 1%대 상승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다음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 발표를 앞두고 화학·철강금속 등 저PBR 업종이 강세였다. 

같은날 코스닥도 1%대 오르며 860선에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1.11p(1.17%) 오른 2687.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3p(0.72%) 상승한 2675.46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9억원, 330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690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018억4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4.05%), 철강금속(3.10%), 의료정밀(2.55%), 서비스업(1.92%), 의약품(2.05%), 금융업(1.12%), 유통업(1.13%), 음식료업(1.03%), 제조업(1.08%), 기계(1.8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65%), 현대차(0.80%), KB금융(0.79%), NAVER(1.76%), 신한지주(0.21%), LG화학(5.89%), 삼성SDI(3.06%), POSCO홀딩스(3.17%), 기아(0.08%)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했고, SK하이닉스(-1.07%), 삼성물산(-0.73%)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90p(1.51%) 오른 869.7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71p(0.43%) 상승한 860.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27%), 휴젤(6.25%), 클래시스(2.99%), 리가켐바이오(1.98%), 솔브레인(5.05%), 레인보우로보틱스(1.40%), 리노공업(0.59%), 엔켐(6.6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호실적에 더해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까지 예상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완화되고 리스크온 심리 확산되면서 양지수 모두 강세를 지속했다"며 "이날 증시는 기존에 증시 강세를 견인하던 반도체가 아닌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종 등이 강세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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