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어닝쇼크 SKIET 목표주가 하향···3곳 '중립' 제시
증권가, 어닝쇼크 SKIET 목표주가 하향···3곳 '중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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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IET) 직원이 생산된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 직원이 생산된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증권사 8곳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곳도 3곳이나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분기 매출액이 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674억원)했다. 특히 적자의 절대값 규모가 매출액을 상회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낮은 수치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신영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8곳에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신영증권  등 4곳은 '매수'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단기 매수할 것을 권했고 다올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중립을 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캡티브 고객사의 판매량 회복이 더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 부진이 길어질 전망"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가 명확하지만 이는 최종 고객사 OEM들의 미국향 전기차 판매량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중국 법인 고정비 부담 지속이 예상돼 2분기에도 적자를 예측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수를 제시한 곳들은 하반기 반등을 예상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실적은 부진하나, 분리막은 향후 회복국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큰 이차전지 소재 중 고정비(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비중이 높은 제품군이기 때문이다"며 "특히 SKIET는 기초체력이 우수한 기업이라 불황을 버틸 재무적 체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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