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도 2700선 탈환 실패···코스닥은 하락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도 2700선 탈환 실패···코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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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2700선 탈환에 실패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소폭 하락한 860선에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62p(0.17%) 오른 2692.0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8p(0.22%) 상승한 2693.22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2690선에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3억원, 284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527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억3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1.23%), 화학(1.16%), 건설업(0.85%), 제조업(0.44%), 섬유의복(0.02%), 통신업(0.03%) 등이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0.07%), 서비스업(-0.09%), 유통업(-0.27%), 철강금속(-0.4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셀트리온(2.89%), 삼성SDI(3.09%), 삼성물산(0.07%) 등이 올랐다. KB금융(-1.31%), 신한지주(-0.43%), 현대차(-0.20%), 기아(-0.25%), SK하이닉스(-0.9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9p(0.09%) 하락한 868.9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36p(0.27%) 오른 872.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21%), 엔켐(-4.35%), 휴젤(-4.30%), 이오테크닉스(-1.43%), 삼천당제약(-0.95%), 리노공업(-1.57%) 등이 하락했다. HLB(1.65%), 에코프로(0.19%), 알테오젠(0.23%), 리가켐바이오(1.95%), 클래시스(0.26%) 등은 올랐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강세를 바탕으로 상승했던 국내 증시는 미국 FOMC 앞두고 리스크 회피 물량 출현하며 장 후반 반락해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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