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영업익이 439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5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같은 기간 19.0% 늘어난 581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 원 △커머스 7034억 원 △핀테크 3539억 원 △콘텐츠 4463억 원 △클라우드 1170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속적인 외부 생태계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성장한 16.7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같은 기간 8.5% 늘었다. 특히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587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