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한국게임소비자협회가 지난달 27일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게임소비자협회는 지난해 8월 7일 설립한 국내 최초 게임 소비자 단체다. 이번 총회에는 김민성 대표, 이종찬 사무국장, 김환민·범유경 상임고문 등 70여명의 참석자가 참여했다.
1부 행사에서는 한국게임소비자협회 사업 내역과 협회 조직 소개, 협회 이념 및 활동 방향성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사업 내역으로는 국정감사 게임업계 근로감독 청원, 장혜영 의원실 국회 긴급 토론회 공동 주최, 스튜디오 뿌리 기자회견 주최 등을 소개했다. 협회 조직으로는 새로 구성된 피해제보센터를 비롯해 △시청각자료팀 △해외협력팀 △모니터링팀 △대외협력팀 △사무국과 각 세무 조직의 역할을 밝혔다.
게임소비자협회는 "성별, 장애, 성적 지향, 연령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를 형성하고 게임 기업의 부당한 대우와 악성 유저의 사이버불링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소비자, 창작자, 협력사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게임소비자협회의 올해 사업 계획 발표와 정관 심의,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됐다.
협회는 이번 사단법인 설립 후 올해 게임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조사 사업과 입법부 공조 사업, 윤리 경영 촉진 사업, 한국 게임 소비자 통계 보고서 제작 사업 등의 핵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다수의 지방의회,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 경력으로 22대 국회와 적극 공조하겠다"며 "일부 극단적이고 혐오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및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의 과대표성을 해소하고자, 게임 소비자 실태조자를 통한 게이머 여론 지형 파악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