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연휴 직후 미국발 훈풍으로 단번에 1.5% 넘게 상승해 2700선을 돌파하면서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90p(1.53%) 상승한 2717.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단번에 41.54p(1.55%) 오른 2718.1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59p(0.46%) 상승한 3만8852.27로 끝났다. 나스닥은 192.92p(1.19%) 상승한 1만6349.2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52.95p(1.03%) 오른 5180.74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작과 동시에 1104억원어치 매수했다. 기관도 608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만 1685억원어치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 하면서 총 1236억4100만원 순매수됐다.
코스피 시장은 투자심리가 회복하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3.22%)와 SK하이닉스(4.21%) 등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15%), POSCO홀딩스(1.36%), 삼성SDI(1.14%) 등 이차전지 종목도 1%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1.04%), 기아(0.79%) 등 자동차 종목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화학업종만 -0.37%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19종목이 올랐고, 200종목은 내렸다. 95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92p(1.03%) 오른 874.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9.10p(1.05%) 상승한 874.69에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HLB(3.42%), 알테오젠(2.71%), 셀트리온제약(3.24%), 삼천당제약(2.74%), 클래시스(1.17%)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5.66%), HPSP(1.70%), 이오테크닉스(4.09%), 솔브레인(1.94%), 등 반도체 종목들도 함께 오름세다.
다만 에코프로비엠(0.66%), 에코프로(보합), 엔켐(-2.41%) 등 이차전지는 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