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스라엘 라파 공격 VS OPEC+ 증산 가능성 '약보합'···WTI 0.10%↓
국제유가, 이스라엘 라파 공격 VS OPEC+ 증산 가능성 '약보합'···WTI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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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이스라엘이 라파공격에 나서는 등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협상이 불발 위기에 처했지만 OPEC+ 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달러(0.10%) 내린 7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17달러(0.20%)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은 무산되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하마스는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선언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을 수용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의 휴전 협상 수용이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이스라엘의 주장이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지상전을 시작하기 위한 예비 작전에 돌입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쪽 국경검문소를 장악했다.

한편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OPEC+는 2분기 이후에도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회의에서 향후 생산수준을 확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0% 오른 105.37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3% 내린 2324.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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