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강남 ING타워 4000억에 매입
KB부동산신탁, 강남 ING타워 4000억에 매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영기간 5년…KB자산운용이 관리 맡아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KB금융지주 자회사인 KB부동산신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ING타워를 4000억원에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부동산 실물자산 거래이며, 거래금액도 사무용 빌딩 중 서울파이낸스센터·강남파이낸스센터·대우빌딩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매입대금은 KB부동산신탁·KB국민은행·삼성화재 및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부동산사모펀드 'KB와이즈스타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약 2000억원이 출자됐으며 나머지는 차입으로 조달됐다.

이 건물의 운영기간은 5년으로 KB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맡게 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임대료·관리비·기타수입 등으로 연평균 7% 이상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후 매각시 매매차익을 감안하면 연평균 16% 내외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거래를 계기로 대기업 소유 부동산 매물 및 개발사업 등을 통한 사업확대를 계획중"이라며 "다음달 중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인 '플러스타 2호'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부동산신탁은 지난 6월 29일 민간 주도로는 최초로 미분양아파트 기업구조조정(CR)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인 '플러스타 제1호 CR리츠'를 통해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인터넷데이터센터인 분당IDC 빌딩을 'CR리츠'를 통해 매입, 자산관리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