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혁신도시 가을 분양물량 쏟아진다
기업도시·혁신도시 가을 분양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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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 투시도.(사진=우미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올 가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서 분양이 쏟아진다.

24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9~10월 두 달간 충북혁신도시 1345가구를 비롯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3094가구) △울산혁신도시(1275가구) △원주혁신도시(1716가구) △진주혁신도시(1143가구) △김천혁신도시(916가구) △전주완주혁신도시(494가구) 등 약 1만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청약 1순위에서 거주지 제한이 없는 곳이 많아 신규 아파트에 전국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1순위 청약엔 거주지 제한을 두지만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도청이전신도시 등은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다. 정부가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도 입주해 지역 내 생산과 고용을 유발, 지역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 주변지역으로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새롭게 갖춰지게 된다. 특히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고학력, 고소득자들이 몰려들면서 주변 교육여건과 수준이 덩달아 향상되는 등 배후수요도 탄탄해진다.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진주혁신도시에서 지난 3월 공급된 '진주혁신 대방노블랜드'는 최고 259.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됐다. 올해 초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8블록)' 역시 765가구 모집에 2558명이 몰렸다.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수천만원의 웃돈도 붙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의 전용면적 107㎡타입 9층의 분양권은 2억868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분양가인 2억3820만원보다 4860만원이 오른 것이다. 또 같은 달 진주혁신도시 ‘라온프라이빗’의 전용 84㎡타입 5층의 분양권은 2억71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1년 만에 분양가인 2억2800만원보다 4300만원 올랐다.

한편, 9~10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를 살펴보면 충북혁신도시에서는 뉴스테이인 우미건설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 원주기업도시에서는 호반건설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가칭)', 김천혁신도시에는 '부영 사랑으로', 전주·완주혁신도시엔 '대방노블랜드', 평택·고덕국제화도시에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등이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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