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의류 수거 서비스 '리클',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모바일 중고의류 수거 서비스 '리클',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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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빈 리클 대표.(사진=리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모바일 헌옷 수거 및 온·오프라인 빈티지 스토어를 운영 중인 '리클'이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젠티움파트너스 그리고 기존 투자사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했다.

리클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 처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개발자 채용 △거점 물류 센터 오픈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 등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의 헌옷 수거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수거함을 찾아 버리거나, 수거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경우 기준이 모호한 단가로 일괄 매입해가는 식이라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산업이었다.

리클은 이러한 문제점을 '비대면 온디맨드' 사업모델을 선보이며 해결하고 있다. 소비자가 불필요해진 옷을 문 밖에 내놓으면 방문 수거해가는 간편한 방식, 보낸 옷에 대한 전문적인 검수와 재판매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상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리클은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산, 강원, 대전 등 전국 15개 시, 도에서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는 약 400만명 이상으로 2023년에만 총 8억벌 이상을 수거했다. 2023년 수거량 기준으로는 직전년도 수거량인 313톤 대비 약 500% 증가한 약 1880톤을 기록하며 국내 단일 기업 기준 중고의류 수거량 1위를 달성했다. 

양수빈 리클 대표는 "중고의류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중고의류 시장하면 가장 먼저 리클이 떠오를 수 있도록 판매 소비자도, 구매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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