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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이틀만에 고객 50만명 목전…'쉬운 대출' 급성장

기사승인 2017.07.28  17: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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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카카오뱅크

고객 증가 속도 빨라져…대출액만 920억원 달성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틀 만에 고객 50만명 유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케이뱅크(K뱅크)가 출범 4개월 만에 돌파한 40만명 고지를 단 32시간 만에 넘어선 성과다. 대출 상품과 절차가 간단한 신용대출의 경우 이틀 만에 920억원이 실행되면서 위협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출범 32시간차인 오후 3시 신규 계좌개설수가 47만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초 출범한 K뱅크가 4개월 동안 달성한 계좌수 42만개를 넘어선 수치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전일 출범을 개시한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동안의 가입자는 시간당 1.8만명 수준이었지만,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2.2만명이 계좌를 새로 만들었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 적금 상품을 포함한 수신액은 135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송금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을 끌어모으고, 복잡한 우대 조건 없는 2.0%대 예적금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 성장세도 가파르다. 32시간 동안 누적된 대출액이 920억원에 달한다. 신용·마이너스통장 대출이 2분에 1억원 가량씩 실행된 것이다. K뱅크가 출범 후 3일 간 기록한 대출액(410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출 인기 역시 간편한 대출 절차로 고객 접근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액대출의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19세 이상 성인의 90%가 60초 만에 받을 수 있다. 직장인 대출, 신용대출 역시 직장 정보와 연봉만 입력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1호 인터넷은행인 K뱅크의 경우 중금리 대출 상품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가면서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K뱅크는 당초 올해 여신목표를 400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출범 100일 만에 6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직장인K신용대출 판매를 지난달부터 일시 중단하고, 올 하반기 증자를 목표로 주주들과 협의에 나선 상황이다.

K뱅크(2500억원)와 비슷한 3000억원의 자본으로 출발한 카카오뱅크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증자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전일 "출범 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급속도로 최대 자산의 고객이 모일 것이란 가정도 해봤다"며 "증자 이슈가 발생한다면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우 공동대표도 "필요하다면 증자에 나설 수 있고 시점도 감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선 기자 ees@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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