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서 BNPL 서비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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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자지갑 회사 '잘로페이'와 4월말 BNPL 출시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Le Lan Chi) 잘로페이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전자지갑(e-Wallet)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함께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NPL 서비스를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는 게 롯데카드측 설명이다

잘로페이는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를 운영 중인 VNG 그룹의 자회사로 '베트남의 카카오페이'라고도 불린다.

BNPL 서비스는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수단의 하나다. 신속한 심사를 통해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고객에게 신용 한도를 부여, 재화나 용역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향후 고객은 잘로페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빠르게 신용 한도를 받아 전자지갑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일시불 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수개월에 걸쳐 대금 분할 상환이 가능하며, 서비스 신청부터 전자지갑 충전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 디지털로 이뤄진다.

양사는 BNPL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양사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폭넓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은 물론, 한국 금융과 베트남 전자지갑 사업과의 디지털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BNPL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시장 내 탄탄한 중견 금융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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