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코인 관련株, 정부 규제 검토에 동반 급락
[특징주] 비트코인 관련株, 정부 규제 검토에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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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정부의 비트코인 규제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42분 현재 SCI평가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1080원(23.89%) 하락한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2.57% 떨어진 데 이은 급락세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100% 출자 방식으로 개설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28일부터 6차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지난 8일 이후 급락 전환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한일진공(-25.22%)  △옴니텔(-13.42%) △비덴트(-17.87) △디지탈옵틱(-11.54%) △우리기술투자(-8.89%) 등 비트코인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 가상화폐 거래를 형법상 '유사 통화 거래 행위 및 사기' 수단으로 판단하고 기업이 새로운 가상화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모금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이 방침을 정한 비트코인의 선물거래에 대해서도, 국내에서는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가상화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금융위원회와 기획재경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가상통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다. TF는 이르면 이번주 중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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