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빅컷에도 코스피 강보합 마감···반도체株 급락
美 연준 빅컷에도 코스피 강보합 마감···반도체株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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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전 등 대형 반도체주↓
삼바, 황제주 등극···알테오젠 9% 상승
(사진=연합뉴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39p(0.21%) 오른 2580.80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p 인하)' 결정에도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의 부진으로 258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금리 인하 덕에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종목)로 등극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p(0.21%) 오른 2580.8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6p(0.75%) 오른 2594.67에 출발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53억원, 879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조1764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가 1089억2800만원으로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61억4100만원으로 매도 우위로 총 927억8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3%), 철강금속(2.35%), 운수장비(2.29%), 보험(1.98%), 운수창고(1.44%), 금융업(1.42%), 음식료업(1.35%), 증권(0.79%)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1.84%), 의료정밀(-0.69%), 건설업(-0.67%), 통신업(-0.41%)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11.82%), 고려아연(6.16%), 삼성바이오로직스(5.96%), LG전자(4.89%), HD한국조선해양(4.37%), 현대차(3.80%) 등이 상승 폭이 컸다. 

반면 SK하이닉스(-6.14%), KT&G(-4.30%), 한미반도체(-3.32%),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2.00%), 삼성에스디에스(-1.76%) 등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8곳, 상한종목이 1곳, 하락종목이 373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31p(0.86%) 오른 739.5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21p(0.71%) 오른 738.41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보로노이(8.43%), 에스티팜(7.56%), 에이비엘바이오(6.60%), 메디톡스(4.59%) 등이 바이오 주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3.02%), HLB(-2.91%), 동진쎄미켐(-2.85%), 테크윙(-2.39%) 등이 하락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 약세에 오전 하락했으나,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헬스케어가 강세를 보였고,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속 주가 상승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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