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산) 유원상 기자] 경기 안산시와 강원 고성군이 지방화시대 협력자로서 두 도시의 공동 번영과 시민 행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성군청에서 고성군과 친선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함명준 고성군수와 용광열 고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자체의 미래를 위한 교류의 시작을 축하했다.
안산시와 고성군은 지난 2019년 고성·속초 산불화재 당시 피해회복을 위한 성금과 구호 물품 전달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고성군은 앞서 지난해 안산시에 친선 결연을 제의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고성산불 메모리얼 데이에 안산시를 공식 초청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안산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친선 결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행정,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체육, 관광 등 서로 다른 다양한 자원의 공유와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함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서로의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수강산 고성군과 서해안 대표 산업도시 안산시가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됐다"며 "앞으로 양 지자체의 장점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소중한 인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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