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보수적 접근 유효···실적도 둔화"-삼성證
"두산밥캣, 보수적 접근 유효···실적도 둔화"-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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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그룹이 회사를 자산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영원히 배제할 수 없으며, 2분기 부진한 실적 등으로 인해 장기투자자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와 목표주가 5만500원을 유지했다. 

지난 주 두산그룹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주식교환 계획을 철회했다. 두산의 사업재편 계획은 두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첫 번째는 두산밥캣의 대주주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전환되는 것. 두 번째는 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의 비지배 주주 지분을 인수해, 두산밥캣을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만드는 것었으나 이 중 두 번째 단계가 중단됐다. 

개편안 수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그룹의 사업 재편계획 전체가 철회된 것이 아니며, 그룹이 미래에 두산밥캣이라는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영원히 배제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는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일종의 불확실성이다"고 전했다. 

지배구조 개편 외에도 실적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 

한 팀장은 "두산밥캣은 지난 2분기에 북미 시장의 판매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해외 경쟁사들의 실적도 북미 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보인다"며 "다가오는 3분기 실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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